세계 최대 모바일 산업 박람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 이하 MWC)가 오늘 2월 26일 월요일 부터 29일 금요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 됩니다. MWC 2024에서 중국의 기술 기업인 레노보(Lenovo)는 투명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노트북을 선보였습니다.
시스루(See-through) 스크린을 갖춘 프로토타입 노트북을 선보인 레오보는 세계 최대의 PC 제조업체로서 지난 몇 년 동안 시장에서 어떻게 혁신을 시도하고 있는지를 강조했습니다.
대부분의 노트북은 정보보안을 위해 시야 차단 필름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투명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면 모든 곳에서 다 볼 수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노트북의 용도와 투명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노트북은 용도가 달라야 한다고 생각 됩니다.
이 노트북에는 터치 키보드와 스타일러스로 그림을 그리거나 탐색할 수 있는 트랙패드도 내장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탑재된 기술은 투명 OLED(Organic Light-Emitting Diode) 기술로 추정되며, 미국의 뉴스 채널인 CNBC에 데모를 진행 했다고 합니다.
레노보의 담당자는 화면 뒤에 인공 해바라기를 배치하고 노트북에 내장된 카메라를 이용한 인공 지능 기술을 사용하여, 촬영된 물체가 해바라기 인 것을 식별하고 그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시연했다고 합니다.
이 기술은 어떤 의미에서 증강 현실과 유사합니다. 애플(Apple)의 비전프로(Vision Pro)와 같은 안경이나 헤드셋으로 대중화된 AR(Augmented Reality)을 보는 것 처럼, 눈 앞에 보이는 현실 세계에 디지털 콘텐츠를 겹쳐지게 만들 수 있는 노트북 입니다.
물론, 이 노트북은 컨셉 제품이기 때문에 레노버에서는 이러한 기기를 만들거나 판매할 계획은 아직 없습니다.
하지만 PC 제조업체들은 지난 몇 년간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으며, 다시 미래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일 때는 PC 판매량이 급증했지만 사람들이 일터로 복귀하면서 급감하기 시작했습니다. 정보기술 연구 및 자문 회사인 가트너(Gartner)에 따르면 작년 PC 출하량은 전년 대비 15% 가까이 감소했다고 합니다.
레노보에서 제시한 투명 노트북의 또 다른 용도는 건설 시나리오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건축가가 집의 증축을 설계하는 경우 화면을 통해 집을 보고 스타일러스를 사용하여 디자인을 그려서 어떤 모습일지 상상할 수 있다고 합니다.
시장성은 아직 희박해 보이지만, 모든 신기술이 그렇듯이 아직 상상하지 못한 용도가 있을 수 있습니다.
레노버는 작년 MWC에서 Lenovo는 화면이 말려 올라가는 스마트폰을 선보이기도 했으며, 올해는 투명 디스플레이 노트북으로 PC 시장의 선도업체로서 다양한 신기술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자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기사 내용 참조
[CNBC] Chinese tech firm Lenovo shows off a laptop with a see-through screen | By Arjun Kharpal | SUN, FEB 25 20246:00 PM EST | https://www.cnbc.com/2024/02/25/chinas-lenovo-shows-off-a-laptop-with-a-see-through-screen.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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