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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다방의 배달 시스템을 벤치마킹 하나?

IT 소식

by 웨어러블서치 2019. 7. 24.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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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우리의 것을 잊어버리고 있을 때, 미국의 어느 대기업은 우리의 커피 시스템을 닮아가고 있다.

 

다방이란 어원은 조선시대 차를 마시는 곳 이라는 한문 '茶房(다방)' 이다. '茶'라는 단어는 중국 북방지방의 영향을 받아 '차'로도 읽지만 중국 남방 지방에 영향을 받아 '다' 라고도 읽는다. 궁궐에서 외국의 사신에게 차를 대접하는 의례를 맡던 곳이지만, 구한말과 일제시대 많은 지식인과 예술가가 이야기를 나누던 오늘날의 카페로 변모했다. 

 

이후, 경제 성장기에 다방은 많은 변화를 겪게 된다. 이 과정에서 다방의 성장에 영향을 준 시스템이 '배달' 이다. 품격있는 다방도 있었지만,배달 시스템의 도입은 티켓다방이라는 형태로 변질되게 만들었고, '다방'이란 단어의 이미지를 부정적으로 만들었다. 

 

다방의 배달 시스템에는 친환경적인 요소가 있었다. 보자기에 따뜻한 물, 찻잔과 커피, 설탕, 프림을 싸서 다 마실 때 까지 기다렸다가 찻잔 까지 회수해 오는 'Zero Waste' 시스템이 이다. 


스타벅스(Starbucks)는 더 많은 미국인들이 프라푸치노(Frappuccino)를 마실 수 있도록 배달 시스템을 새롭게 만들고 있다. 그 파트너로 우버이츠(Uber Eats)를 선택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11개 도시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2020년 초 까지 전국적인 배송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의 스타트업과 전통 산업의 갈등은 배달커피를 통해 새로운 것을 배울 수가 있다. 만일, 배달커피가 글로벌 경제를 이전에 꿈꿔왔다면, 단기적인 돈벌이 서비스 보다 커피라는 것에 먼저 집중을 했을지도 모른다. 

 

현재, 스타벅스의 커피배달은 친환경적이지 않다. 일본 도쿄에서도 우버 잇츠를 통해 배송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1월 영국 런던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했다. 중국에서는 알리바바와 협력하여 배달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많은 커피 프랜차이즈가 배송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다만, 배송 과정에서 공해가 없는 친환경 배송방식을 고민하고, 일시적으로 편리하지만, 환경을 해치는 플라스틱이나 일회용 컵을 줄이는 배달 서비스를 지향해 주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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