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에 생성형 AI 도입을 위해 구글과 협의 진행

---

A partnership would extend the long relationship between the companies that has helped deliver everything from maps to search on Apple’s devices.

파트너십을 통해 구글 맵부터 검색엔진까지의 기능을 제공하는 데 도움을 준 두 회사 간의 오랜 관계가 확대될 것 같습니다.

---

사진출처) 9to5Mac

 

애플(Apple)은 IT산업계 전반을 뒤흔든 AI(Artificial Intelligence) 기술을 수용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는 구글(Google)과 차기 아이폰(iPhone)에 탑재 될 생성형AI 제미나이(Gemini)라는 구글의 AI 모델을 사용하기 위한 기술 라이센스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합니다.

​

이 논의는 예비 단계이며 기술에 대한 어느정도 허여 할 지에 대한 정확한 범위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애플은 방대한 양의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스스로 텍스트를 생성할 수 있는 LLM(대규모 언어 모델)을 활용하기 위해 다른 인공지능 회사들과도 논의를 진행해왔다고 합니다.

​

애플의 최고 경영자인 팀 쿡(Tim CooK)은 올해 새로운 AI 기능을 도입할 것이라고 투자자들에게 약속했습니다. 애플의 스마트폰 라이벌인 삼성과 구글이 최신 기기에 제미나이를 추가하여 동영상을 편집하고 오디오 녹음을 요약하는 기능을 추가했습니다.

​

현재 애플과 구글은 공식적인 논평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

애플과 구글이 생성형 AI에 관한 계약을 체결하면 기술 업계에서 가장 오랜 파트너십 중 하나가 연장될 것입니다. 2007년 애플이 아이폰을 출시한 이래로 구글은 아이폰의 성공에 중요한 기여를 해왔습니다. 처음에는 내비게이션용 구글 지도(Google Map)을 제공했었고, 이후에는 아이폰의 사파리 브라우저에서 구글이 기본 검색 엔진 계약을 체결하여 연간 180억 달러 이상을 Apple에 지불하는 수익성 높은 계약을 맺었습니다.

​

구글이 아이폰에 AI 기능을 제공하기로 논의한 것은 애플 제품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새로운 협업 사례가 될 것입니다. 현재 애플은 챗봇의 기반이 되는 기술인 LLM(대규모 언어 모델)을 자체적으로 개발하기에 많이 늦었습니다.

​

애플의 AI 제품 출시 지연은 많은 비용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10년간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으로 군림해 온 애플은 올해 생성형 AI 기술을 공격적으로 도입한 마이크로소프트에게 자리를 빼앗겼습니다. 생성형 AI 기술은 비즈니스를 혁신하고 수조 달러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

늦었지만 애플은 현재 20억 대 이상의 기기가 전세계적으로 사용되고 있어 구글을 포함한 다른 AI 기업들에게 매력적인 파트너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고객의 개인 정보 보호에 대한 애플의 이미지가 생성형 AI 서비스를 통해 사람들의 캘린더나 건강 데이터를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이번 계약으로 전 세계 아이폰에 제미나이 모델이 도입되면 구글은 방대한 사용자 기반 데이터를 확보하고 생성형 AI 서비스 시장을 선점할 수 있습니다. 사실상 하룻밤 사이에 구글은 생성형 AI 시장의 라이벌인 OpenAI보다 더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고 AI 기능을 확대해 나아갈 수 있습니다. 이는 ChatGPT를 만드는 Apple과의 협정을 매우 흥미롭게 만들 것입니다.

​

뉴욕 타임즈를 포함한 언론사들이 지난 12월에 인공지능 시스템과 관련된 뉴스 콘텐츠의 저작권 침해로 OpenAI와 Microsoft를 고소한 상태 입니다.

 

사진출처) George Etheredge for The New York Times

 

애플이 구글을 인공지능 공급업체로 선정한 것은 AI에 많은 투자를 진행했지만, 여러 차례 좌절을 겪은 노력에 대한 신뢰의 결정적인 한표가 될 것입니다. 구글의 첫 번째 인공지능 챗봇인 바드(Bard)는 작년(2023년) 3월에 출시되었지만 중간 정도의 평가를 받았으며, ChatGPT만큼 많은 사용자를 유치하지는 못하였습니다.

​

바드의 뒤를 이어 지난 2월에 구글은 새로운 챗봇인 제미나이(Gemini)를 출시했습니다. 제미나이는 지난달 이미지 생성 AI에서 역사적인 인물에 대해 특정 인종의 이미지 생성을 거부하여 편견이라는 비난을 받으면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구글은 현재 사람에 대한 이미지 생성 기능을 비활성화하고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

해외 언론이나 애널리스트들은 애플과 구글의 생성형 AI 협력에 대해 "윈윈(Win-Win)"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애플은 아이폰용 생성형 AI를 제공하고 구글은 제미나이를 검증할 수 있습니다. 애플은 아이폰에서 인공지능 모델을 소유할 필요가 없으며, 대신 유료($19.99)로 사용자에게 제공되는 제미나이 어드밴스드 앱에 대해 수수료로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

클라우드에서 대규모 언어 모델을 위한 신규 서버 설치 및 새로운 생성형 AI 개발에 필요한 비용은 엄청나지만, 사용자의 구독료로 이를 감당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애플은 생성형 AI 데이터 센터 구축 비용을 절약할 수 있으며, 구글은 사용자가 확대되어야 기존에 투자한 비용에 대한 수익화가 가능합니다.

​

다만, 애플과 구글의 새로운 거래는 미국 규제 당국의 조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미국의 법무부는 구글이 아이폰 및 기타 서비스에서 기본 검색 엔진으로 사용되도록 비용을 지불함으로써 경쟁법을 위반한 구글을 상대로 소송을 진행 중입니다.

---

※ 기사 내용 참조

[The New York Times] Apple and Google Are Discussing a Deal to Bring Generative A.I. to iPhones | By Tripp Mickle, Nico Grant and Brian X. Chen | March 19, 2024 | https://www.nytimes.com/2024/03/19/technology/apple-google-ai-iphone.html

[9to5Mac] NYTimes echoes report of AI partnership talks between Apple and Google | By Chance Miller | Mar 19 2024 - 12:17 pm PT | https://9to5mac.com/2024/03/19/apple-google-ai-partnership-ios-18/

---

https://pf.kakao.com/_UCxoxnT

웨어러블서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