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을 앞지르며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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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ctions crushed Huawei for a time, but new Counterpoint data says Huawei is back.

카운터포인트의 중국 휴대폰 시장조사 데이터에 따르면, 제재로 한동안 무너졌던 화웨이가 다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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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화웨이 / Huawei Mate 60

 

IT산업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인 카운터포인트 리서치(Counterpoint Research)는 화웨이(Huawei)의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향상에 관한 새로운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중국 정부가 가장 선호하는 기술 회사인 화웨이의 시장 점유율이 2024년 첫 6주 동안 64%나 급증했습니다. 카운터포인트는 미국의 무역 제재 이후 2023년 8월 화웨이가 출시한 대형 스마트폰인 화웨이 메이트 60(Huawei Mate 60) 시리즈의 지속적인 수요 덕분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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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운터포인트는 미국 기업인 애플의 시장 점유율이 전년대비 2024년에 24%나 급락하였다고 합니다. 화웨이의 시장점유율은 17%로 애플의 16%를 앞질렀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초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순위는 비보(Vivo)가 1위, 화웨이가 2위, 애플은 화웨이의 자회사인 아너(Honor)와 함께 공동 3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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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는 2021년 수출 금지 기술로 휴대폰을 제작했다는 의혹으로 미국의 제재가 시작되어 칩 공급 감소로 인해 시장 점유율의 대부분을 잃었습니다. 미국 상무부는 증거를 찾지 못하였고, 화웨이는 작년에 주력 제품인 Mate 60 Pro를 출시할 만큼 자체 생태계를 다시 갖추게 되었습니다.

 

사진출처)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화웨이는 Mate60 Pro에 자체 개발로 5G 초고속 데이터 연결을 가능하게 하는 반도체 칩인 HISilicon Kirin 9000S를 적용하였습니다. 화웨이는 Arm 라이선스 보유자로서 오랫동안 자체 칩과 모뎀을 제작해 왔기 때문에 칩에 대한 상세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이는 화웨이가 미국 제재 이후 구축한 첫 번째 칩이지만, 모델 번호로만 보면 Kirin 9000 칩은 화웨이가 미국 제재의 영향을 받기 전인 2020년 11월 Mate 40 Pro에 적용된 칩 입니다. 4년 동안 노력한 끝에 화웨이는 겨우 'S'가 붙일 정도로 반도체 개발은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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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Kirin 9000 칩은 첨단 기술을 보유한 TSMC에서 제조된 칩입니다. 미국 제재로 인하여 구형 반도체 장비를 보유한 중국의 SMIC로 전환된 것입니다. 해외 언론사인 블룸버그(Bloomberg)에 따르면 Kirin 9000S 칩은 기존 Kirin 9000를 찢어서 7nm 기술을 기반으로 제작되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이는 TSMC가 현재 Apple에 공급하고 있는 3nm 칩 기술과는 당연히 기술 격차가 있습니다. Kirin 9000S 칩의 생산량이 정확히 어느정도인지 대한 의문은 있지만, 충분히 높은 수율로 대량 생산이 가능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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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칩의 실제 성능은 좋지 않을 수 밖에 없습니다. 벤치마크 전문 업체인 GSMArena에 의하면 Huawei 태블릿에서 Kirin 9000의 벤치마크 값을 보유하고 있으며, Kirin 9000S는 더 큰 폼 팩터에도 성능은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Geekbench의 단일 코어 성능은 2020년 Snapdragon 888과 동등합니다. Snapdragon 8 Gen 1(2021)과 Gen 2(2022) 사이에서 멀티코어가 더 좋습니다.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HiSilicon Maleoon 910 GPU의 성능은 이 칩의 가장 약한 부분으로 Snapdragon 888보다 한 단계 낮은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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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원래 중국을 14nm 칩으로 제한하고 싶었지만 쉽지 않았으며, 현재 화웨이와 나머지 중국 IT 제조사는 전체 기술 생태계를 중국 국내로 가져오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SMIC 같은 반도체 제조사가 7nm 이상으로 나아가려면 '극자외선 리소그래피(EUV)'라는 새로운 제조 기술이 필요하며 이러한 기계를 중국으로 수출하는 것이 금지되어 직접 구축해야 하는 것은 화웨이에게는 어려운 과제가 될 것입니다.

사진출처)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코리아 블로그

사진출처)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코리아 블로그

 

화웨이의 전략은 '인간적인 감성이 담긴 고급 브랜드'라고 합니다. 기술력이나 여러가지 면에서 화웨이가 애플에 비해 월등한 면은 전혀 없으며 전반적인 가치 사슬(Value Chain)에 대해 완벽한 재건은 힘들어 보입니다. 하지만 소비자의 구매욕구는 기술이나 스펙 외에 다른 부분도 있습니다. 4분기의 광군제 기간동안 중국 브랜드의 판매가 호조되었고, 미국 제재로 힘들어했던 화웨이에 대하여 동정심을 갖게 된 중국 국민의 감성이 플래그십 모델에 대한 높은 대기수요 및 점유율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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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 내용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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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s Technica] Huawei rises from the dead, outsells iPhone in China | By RON AMADEO | 3/7/2024, 4:08 AM | https://arstechnica.com/gadgets/2024/03/huawei-rises-from-the-dead-outsells-iphone-in-chi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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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unterpoint Research] 회복세를 보인 4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 Apple 울고 Huawei 웃어 | https://korea.counterpointresearch.com/20240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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