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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rand claims it caught Casetify using its transparent-style designs in its own line of device cases.
Dbrand는 투명스타일의 제품분해 케이스 디자인을 Casetify가 도용한 증거를 확보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알려져 있지 않지만, 일본의 소니, 닌텐도 등 브랜드를 이용하여 관심을 끄는 트롤링(trolling)하는 것으로 유명한 디바이스 케이스를 만드는 기업인 Dbrand(디브랜드)가 법적 분쟁을 시작했습니다. Dbrand의 'Teardown(티어다운)'시리즈의 스킨과 케이스를 노골적으로 도용했다며 거대 케이스 제조기업인 Casetify(케이스티파이)를 고소했습니다. Casetify는 강력한 보호력과 커스텀 디지인으로 국내에서도 연예인을 비롯한 많은 사용자를 보유한 디바이스 케이스를 만드는 기업입니다.
Casetify는 Dbrand의 Teardown 시리즈와 유사한 내부 부품이 보이는 것 같은 'Inside Out(인사이드 아웃)' 디자인의 스킨과 케이스로 스마트폰, 태블릿 또는 노트북의 내부처럼 보이도록 만들어졌습니다. 소송을 공개하는 날 새로운 X-Ray 스킨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Dbrand는 새로운 장치를 분해하고 때로는 투명한 모드를 제공하는 유튜브(YouTube) 구독자수 800만명이 넘는 유명 크리에이터 JerryRigEverything(제리릭에브리띵)과 협업으로 2019년에 Teardown 제품을 처음 공개했습니다. Teardown 스킨과 케이스는 전체 장치를 분해하고 투명한 뒷면을 씌운 것처럼 보이게 합니다. 실제로는 투명한 데칼 스티커이거나 스마트폰 케이스일 뿐입니다.
휴대폰 뒷면에 데칼을 붙이는 것은 쉽지만 디자인을 만드는 데는 많은 작업이 필요합니다. Dbrand는 iPhone 15, iPhone 14, Google Pixel 8, MacBook Pro 또는 Galaxy Z Flip 5 등 Teardown 디자인을 만들고 싶은 장치를 조심스럽게 분해했습니다. 그런 다음 내부를 스캔하여 얻은 이미지를 편집합니다. 나사, 리본 케이블 및 와이어를 제거하고 일부 구성 요소를 이동하여 인쇄하기 전에 디자인이 휴대폰, 노트북 또는 태블릿 뒷면에 맞는지 확인하는 등 많은 조정 작업을 수행합니다.
Casetify가 휴대폰 내부 구성 요소의 이미지를 외부에 표시하는 'Inside Parts(인사이드 파츠)'라는 유사한 스마트폰 케이스를 출시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사용자는 디자인에 뭔가 잘못된 점이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지난 3월 X(트위터)의 한 사용자는 Casetify가 다양한 휴대폰 모델에서 동일한 내부 이미지를 재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는데, 이는 Casetify가 판매된 각 장치의 내부를 정확하게 맞추지는 않았다는 의미입니다.
Dbrand는 X에 게시된 영상에서 Casetify의 명백한 실수를 지적했습니다. 이는 Casetify가 "iNsiDe PaRtS"라는 조롱 캡션과 함께 Apple, Samsung 및 Google기기에 동일한 디자인을 재활용한 것처럼 보임을 보여 줍니다. Dbrand가 Casetify에 대한 답변을 요청한지 몇 달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Casetify는 'Inside Out(인사이드 아웃)'이라는 새로운 투명 스타일 휴대폰 케이스 라인을 선보였습니다.
Casetify의 Inside Out 케이스가 실제 장치의 내부와 일치하는 이유를 Dbrand는 디자인을 훔쳤기 때문이라고 주장합니다. Casetify가 디자인의 일부를 약간 다르게 보이도록 재배열하여 모방한 것을 의도적으로 숨기려는 시도도 보인다고 합니다.
Dbrand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강력한 증거도 있습니다. Dbrand의 특유의 디자인이 Casetify의 Inside Out 제품에 포함되어 있는 것을 찾아냈습니다. 특히, Dbrand 특유의 태그라인인 "R0807" 태그와 JerryRigEverything 캐치프레이즈인 "GLASS IS GLASS AND GLASS BREAKS(유리는 유리이고 유리는 깨집니다)"가 선명하게 보입니다.
Casetify의 웹사이트에서 사례 이미지를 면밀히 조사하고 의심했던 부분을 확인한 후 Dbrand는 Casetify가 이미지에 적용한 수많은 디지털 조작까지 117개의 서로 다른 디자인을 복사했다는 증거를 발견했습니다. Dbrand는 Casetify의 제품 출시 이전에 등록된 각 제품에 대해 등록된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Dbrand CEO인 아담 이자즈(Adam Ijaz)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CASETiFY가 처음부터 자체적으로 Teardown 스타일의 디자인을 만들었다면 우리는 문제 삼을 일이 전혀 없었을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우리 Dbrand는 휴대폰을 직접 분해하고 스캔하는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그들이 우리의 디자인을 불법적으로 도용한 후 일부를 변경하는 방식으로 도용을 숨기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Dbrand는 판매 중지 명령을 내리는 대신에 Dbrand가 위치한 캐나다 법원에서 Casetify를 상대로 연방 소송을 제기하고 8만 달러의 손해 배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Casetify에도 아무런 경고도 제공하지 않았으므로 웹사이트가 그대로 유지되고 있어 일반 소비자도 문제의 사례를 보고 스스로 결론을 도출할 수 있습니다.
Dbrand는 오늘 전체 포트폴리오에 걸쳐 Teardown 스킨과 유사하면서 새로운 X-Ray 스킨 세트를 출시하였습니다. 이는 흑백이며 해븐 메트롤로지(Haven Metrology)라는 실험실에서 실제 제품을 50미크론 해상도로 촬영되었으며 스마트폰 후면에 배치된 부품의 세부 정보를 보여줍니다.
Dbrand의 새로운 스킨의 출시 시기는 우연이 아닌 것 같습니다. 소송에 대한 아래 JerryRigEverything의 동영상에는 새로운 X-Ray 스킨이 눈에 띄게 등장하며, CASETiFY에 대한 법적소송을 지원하기 위해 스킨을 구매할 수 있다고 제안했습니다.
※ 유튜브 JerryRigEverything의 I'VE BEEN ROBBED 동영상 : https://youtu.be/byfWscC87Vg
※ 기사 내용 참조
[TheVerge] Dbrand is suing Casetify for ripping off its Teardown designs | By Emma Roth | Nov 23, 2023, 11:00 PM GMT+9 | https://www.theverge.com/2023/11/23/23958788/dbrand-casetify-lawsuit-teardown-skins-copyr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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