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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독점금지 재판시에 애플 자료 공개: 안드로이드는 거대한 추적 장치?!

IT 소식

by 웨어러블서치 2023. 11. 3.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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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lide from a confidential Apple strategy document from 2013.

아래는 2013년 기밀 Apple 전략 문서의 슬라이드 입니다.


 

사진출처) 애플의 내부 자료

 

'안드로이드는 거대한 추적 장치입니다.(Android is a massive tracking device)' 2013년 내부 전략 문서에 담긴 애플의 메시지 입니다. 현재 진행 중인 미국 대 구글의 독점 금지 재판시에 공개된 문서에는 구글(Google) 및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와 같은 경쟁업체와 차별화하기 위하여 애플(Apple)이 개인 정보 보호 접근 방식이 자세히 설명되어 있습니다. 애플은 이후 2019년 아이폰(iPhone) 광고 에서 "Privacy Matters(개인 정보 보호 문제)"라는 슬로건으로 개인 정보 보호에 대한 우수성을 애플의 PR(Public Relatio) 주제로 이용하기도 했습니다.

공개된 애플의 내부 자료는 현재 진행 중인 미국 법무부가 구글을 상대로 진행 중인 독점 금지 재판에서 '개인정보 보호 현황'에 대하여 공개된 자료로 구글의 개인보호 정책에 대해 미약하게나마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 구글의 CEO 에릭 슈미트(Eric Schmidt)가 언급했던 악명높은 구글의 정책 "get right up to the creepy line but not cross it.(소름끼치는 선에 빠르게 접근하되 선은 넘지 마시오"라는 말을 인용합니다.

공개된 자료는 전체가 아니고 일부 및 편집된 내용으로 구글의 검색 지배력 및 기타 재판 문제와 관련되지 않은 슬라이드는 삭제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플의 프레젠테이션은 구글과 안드로이드(Android)에 대한 인식, 기기 및 서비스가 어떻게 차별화될 수 있는지를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사진출처) 애플의 내부 자료

 

슬라이드는 요약된 "Privacy Timeline(개인정보 일정)"에는 일부 특정 연도가 삭제되었습니다. 슬라이드 노트 항목에는 페이스북(Facebook)의 2007년 "사용자가 탈퇴하더라도 사용자를 추적하는 Beacon 도입"과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의 "개인 정보 보호 설정이 기본적으로 꺼져 있는 IE8" 출시 등이 쓰여습니다. 위의 슬라이드 아래에는 흥미로운 작은 글씨의 메모가 있습니다.

Automatic privacy to consumers would make it tougher for Microsoft to profit from selling online ads. Microsoft built its browser so that users must deliberately turn on privacy settings every time they start up the software. (소비자에 대한 자동 개인 정보 보호로 인해 Microsoft가 온라인 광고 판매로 이익을 얻는 것이 더 어려워집니다. Microsoft는 사용자가 소프트웨어를 시작할 때마다 의도적으로 개인 정보 설정을 켜도록 브라우저를 만들었습니다.)

당시 인터넷익스플로러8 (IE8)에는 광고 개인 정보 보호에 대한 마이크로소프트의 내부 논쟁과 문제가 많았던 웹브라우저 이었습니다 .

 

사진출처) 애플의 내부 자료

 

"Account(계정)" 슬라이드에서 애플은 자체 장치에서 iCloud, App Store 및 iTunes Store에 대한 별도의 계정을 허용하며 Siri, 지도 앱 및 iAd 광고 서비스는 "애플 계정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에 비해 구글은 별도의 계정을 지원하지 않고 "서비스 전반에 걸쳐 데이터를 결합"하며 "합리적인 사용 사례는 전체 인증"으로 되어 있습니다.

애플은 "Siri 및 음성 검색"에 대해 비슷한 점을 지적하지만 삼성의 Android 휴대폰에서는 특별한 조치를 취합니다. 이후 단종된 삼성 S-Voice를 사용하면 "이후 음성 검색 데이터는 Vlingo(S Voice용 백엔드)로 전송되며 비활성화할 수 없습니다… 녹음, 연락처, 위치 등"입니다.

 

사진출처) 애플의 내부 자료

 

"Maps(지도)" 슬라이드에서 Apple은 "지도에 광고 서비스가 없습니다"라고 간단히 언급했으며 앱과 Apple ID 또는 iAd 사이에는 연관성이 없습니다. 구글의 광고는 지도에도 게재되며 '모든 지도 활동은 Google 계정과 연결되며 광고 데이터와 혼합됩니다.'라고 합니다.

 

사진출처) 애플의 내부 자료

 

"Search and Ads(검색과 광고)" 에 대해서도 유사한 구성이 있지만, 이 슬라이드에는 자세한 설명은 없는 것 같습니다. 구글의 "검색은 Google 계정에 연결되어 있으며" 이는 모두 다른 서비스와 혼합되어 있다고 합니다.


 

위에 공개된 슬라이드는 미국 법무부의 구글에 대한 독점금지에 대한 내용이기도 하지만 빅테크 기업의 개인보호 정책에 대한 접근방식을 이야기 합니다. 결론적으로 애플은 스티브잡스(Steve Jobs)의 2010년 인용문 "people in the Valley think we're really old-fashioned about this.(실리콘 밸리 사람들이 구식이라고 말하더러도)"라는 말 처럼 개인 정보 보호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인 것으로 보여집니다.

물론, 안드로이드든 iOS든 모든 모바일 장치는 많은 추적을 수행합니다. 그러나 애플이 10년 전의 이러한 정서를 이어받아 2020년 iOS 14에서 애플은 개인정보에 관한 여러 보안 업데이트를 포함했고, 광고 추적을 위한 시스템 권한을 도입하여 개인 정보 보호를 두 배로 강화했으며, 이로 인해 '앱 추적 투명성'이 증가되기도 했습니다.


※ 기사 내용 참조

[TheVerge] Android is a massive tracking device | By TOM WARREN | NOV 2 | https://www.theverge.com/2023/11/2/23943245/android-is-a-massive-tracking-device

[Ars Technica] Apple slides from 2013 skewer Android as “a massive tracking device” | By KEVIN PURDY | 11/3/2023, 5:13 AM | https://arstechnica.com/tech-policy/2023/11/apple-called-android-a-massive-tracking-device-in-a-2013-presentation/

[9TO5Google] Apple called Android a ‘massive tracking device’ before doubling down on privacy | By Ben Schoon | Nov 2 2023 - 8:30 am PT | https://9to5google.com/2023/11/02/apple-android-tracking-slidesh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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