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대표 정보기술(IT)기업인 바이두(Baidu)가 앱스토어에 등장한 가짜 AI 챗봇 버전에 대해 애플과 다수의 앱 개발자를 고소했다고 합니다.
지난 3월 오픈AI(OpenAI)의 챗지피티(ChatGPT)와 구글(Google)의 바드(Bard) 챗봇을 공개했지만, 바이두는 자체개발한 어니(Ernie, Enhanced Representation through Knowledge Integration)를 아직 대중적으로공개하지는 않았습니다. 대신 어니는 바이두에 특별 코드를 신청한 다음 선택될 때까지 기다린 후 사용이 가능합니다.
최근 어니의 인공지능이 포함되어 사용해 볼 수 있다고 주장하는 애플 앱스토어(App Store)의 앱을 발견한 바이두는 베이징 하이뎬 인민법원에 앱 개발자 뿐 아니라 애플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영국의 언론사 로이터통신(Reuters)이 보도했습니다.
베이징에 본사를 둔 바이두는 공식 "바이두 AI" 위챗 계정에 법원 제출을 보여주는 문서 이미지와 함께 게시한 성명에서 "현재 어니에는 공식 앱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두는 "공식 발표 전까지 앱스토어 또는 다른 스토어에서 볼 수 있는 모든 어니 앱은 가짜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해외 언론사는 바이두의 소송 결정에 대해서 공식적인 의견을 듣기 위해 애플에 연락을 취했으며, 해당되는 경우 스토어에 등록된 가짜 어니 앱에 대해 어떤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문의했지만 아직은 회신을 받지 못했다고 합니다.
지난 3월 출시 행사에서 바이두의 CEO인 로빈 리(Robin Li)는 AI 기반 어니 챗봇이 빙(Bing) 검색 엔진에 적용된 최신 버전의 오픈AI 챗봇 기술인 GPT-4에 가까운 기능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었습니다 .
아마도 이 기술에 대한 난처한 실수를 피하고 싶었을 것 같습니다. 로빈 리는 출시행사에서 많은 사람들이 기대했던 실시간 동작을 데모하는 대신 미리 촬영된 어니를 시연했습니다.
지난 2월 구글이 AI 기반 바드 챗봇을 처음 선보였을 때, 구글은 새로운 도구로 만든 답변에 잘못된 정보가 포함된 슬라이드를 공유해 얼굴을 붉힌 적이 있었습니다. 오픈AI의 챗지피티도 데이터베이스에서 진정한 답을 찾을 수 없는 경우 응답을 구성하는 이른바 "환각(hallucination)"을 일으키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러한 사고로 오픈AI가 고소를 당하기도 했습니다.
바이두는 안전한 공개를 위해 현재 사용자를 선택하여 기술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번 소송을 통해 애플을 이용하여 가짜 앱을 막으려는 의도로 해석되지만, 앱 스토어에서 공식적인 어니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이 공개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 기사 내용 참조
[Digital Trends] Apple sued by Baidu over fake Ernie chatbot apps on App Store | By Trevor Mogg | April 9, 2023 8:00PM | https://www.digitaltrends.com/mobile/apple-sued-by-baidu-over-fake-ernie-ai-apps-on-app-store/
[Reuters] Baidu sues Apple, app developers over fake Ernie bot apps | April 8, 20238:23 PM GMT+9 | https://www.reuters.com/technology/baidu-sues-apple-app-developers-over-fake-ernie-bot-apps-2023-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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