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시스템 백업 이나 많은 파일을 전송하는 사용자는 더 이상 구글 드라이브(Google Drive)를 사용하고 싶지 않을 수 있습니다. 미국의 테크 관련 언론사인 아르스 테크니카(Ars Technica)는 구글이 2월에 500만개 이상의 '파일 생성 제한(creation limit)'을 조용히 설정했다고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를 제보한 미국의 인터넷 커뮤니티 레딧(Reddit)의 ra13라는 사용자는 개인의 경우 구글원(Google One) 혹은 기업의 경우 구글워크스페이스(Google Workspace)의 사용자가 한도를 초과하는 파일을 생성하려고 하면 다음과 같은 오류 메시지가 표시된다고 알렸습니다.
This account has exceeded the creation limit of 5 million items. To create more items, move items to the trash and delete them forever
이 계정은 항목 생성 한도인 5백만 개를 초과했습니다. 더 많은 항목을 만들려면 항목을 휴지통으로 이동하고 완전히 삭제하세요.
한 사용자는 한도가 적용되기 전 파일이 700만개라서 더 이상 새 파일을 생성할 수 없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구글은 이전에 공유할 수 있는 총 파일의 제한을 400,000개로 문서화 했지만, 저장할 수 있는 파일의 수를 제한하지는 않았습니다. 이는 경쟁업체인 드롭박스에서 컴퓨터 동기화를 위한 300,000개로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였습니다.
구글은 파일 총 갯수는 드라이브의 '안정성과 안전'을 해칠 수 있는 남용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트위터를 통해 말했습니다. 이것은 드라이브의 총 파일 수에 대한 제한이 아닙니다. 영향을 받는 사용자는 아주 적은 수(vanishingly small)정도로 적다고 말합니다.
레딧의 Ra13은 2TB Google One 계정을 가진 사용자가 평균 파일 크기가 400KB 이하인 경우 이러한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고 추정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구글의 생각이 맞지만 클라우드 백업을 주로 사용하는 사용자나 앱에서 작은 파일을 대량으로 생성해야 하는 전문적인 사용자와 기업에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구글은 한도를 공개적으로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구글의 제품 및 지원 페이지에는 파일 생성 제한이 언급된 적이 없습니다. 또한 몇개인지 확인할 수 있는 카운터 기능이 없으므로 새로운 파일을 만들기 위해 얼마나 많은 기존 파일을 삭제하거나 압축해야 하는지 알 수 없습니다. 투명성 부족으로 인해 일부 사용자는 구글드라이브의 라이브러리를 다듬거나 제한이 없는 유사한 클라우드 서비스로 이전하고 있다고 합니다.
※ 기사 내용 참조
[Engadget] Google Drive now caps the number of files you can create | Jon Fingas | April 3, 2023 3:12 PM | https://www.engadget.com/google-drive-now-caps-the-number-of-files-you-can-create-191230988.html
[9TO5Google] Google Drive’s surprise file limit is already being removed | By Ben Schoon | Apr 3 2023 7:24 pm PT | https://9to5google.com/2023/04/03/google-drive-file-lim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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