놈글래스 (Norm Glasses)가 킥스타터에 공개 되자 가파른 속도로 후원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증강현실 글래스를 대표하는 구글글래스가 올해 초 다시 공개된 '구글 엔터프라이즈 에디션 2'(이하 GG2)는 제품 제조, 물류, 의료 같은 분야의 구글 파트너에게만 제공될 것으로 보여지고 있어 일반에게 공개되는 증강현실 글라스에 많은 관심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증강현실 글래스는 마이크로 소프트의 홀로렌즈와 매직리프라는 스타트업이 출시한 스마트 글래스 2종이 조금씩 알려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높은가격에 너무 두껍고, VR같은 느낌 입니다. 999달러로 예정된 GG2는 일반 안경과 비슷한 정도의 크기가 가능함을 보여주고 있지만, 여기에 더 소형화 기술을 적용한 놈글래스(Norm Glasses)는 일반 선글라스 같은 36g의 무게로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 제품이 배송되지 않거나, 제대로 성능을 구현 못하는 상황이 되면 어쩌나 하는 개인적인 두려움도 있습니다. 물론, 너무 혁신적인 제품이기 때문에 드는 걱정일 수 있습니다. 이미 CES 2019에서 혁신상을 받았던 제품이며, 제조사인 Human Capable Inc.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오디오 선글라스를 연구하다 2016년 12월 회사를 설립하고, 수백번 작업을 진행하여 양산이 가능한 시제품 제작을 완료한 상태라고 하여 걱정 반, 기대 반 입니다.
일상적으로 스마트기기를 사용하다 보면, 시선을 자연스럽게 화면에 빼앗겨서 '스마트폰 좀비'라는 위험에 노출됩니다. 보행중 스마트폰 사용으로 교통사고 위험이 3배 이상 높아지기 때문에 주의를 분산하지 않는 방법으로 제안 되었던 것이 증강현실 글래스 입니다.
놈글래스 (Norm Glasses)는 블루투스 이어폰처럼 음악을 듣거나 전화를 걸고 받을 수 있습니다. 헤드업 디스플레이 기술을 적용해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문자와 이메일을 보고, 음성인식 기술을 이용해 답을 보낼 수 있습니다. 음성 비서 기술을 통해 스마트폰을 제어하고, 카메라를 통해 사진을 찍고 라이브 방송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쇼핑 중에 제품의 QR코드나 바코드를 인식하여 가격비교도 가능합니다.
구글이 일반적인 제품을 포기하고, 기업용으로 제품을 변경한 이유는 있습니다. 카메라 기능이 일상 속의 프라이버시 침해라는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놈글래스 (Norm Glasses)는 입는 컴퓨터로서 여러가지 활용이 가능하지만, 카메라는 사용시에 반드시 주의할 부분이기도 합니다. 카메라를 포함한 내부에 포함된 장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놈글래스 (Norm Glasses)를 동작하는 방법은 음성인식과 안경의 앤드피스와 연결되는 안경다리(Temple) 부분에 터치를 통해 입력할 수 있습니다. 앱으로 제어도 가능하며, 머리를 움직이는 동작인식도 가능합니다.
일반 선글라스와 비슷한 디자인에 이 모든 기능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거짓말 같다고 많이 느꼈습니다. CES 2019 혁신상이 아니라면, 본 리뷰를 올리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놈글래스 (Norm Glasses)를 일상에서 사용하는 부분 중에 가장 걱정이되는 것은 영상이나 사진 촬영입니다. 국내에서는 몰카 범죄에 대해 엄격하기 때문에 사용시에 주의가 필요한 것을 다시한번 강조 드립니다.
긍정적인 부분은 두 손을 사용할 수 없는 요리에서 조리법을 확인하거나 동영상을 볼 때 유용합니다. 요리하는 영상을 촬영하거나, 라이브 방송에 더욱 유용 할 것 같습니다.
놈글래스 (Norm Glasses)에 포함된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통해 자전거나 퍼스널모빌리티의 네비게이션으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바코드나 QR코드를 인식할 수 있어, 쇼핑시에 동일 제품의 온라인 최저가를 바로 검색할 수 있습니다.
아마존 알렉사나 구글 어시스턴트 같은 음성인식으로 스마트폰 제어가 가능하며, 골전도 방식이 아닌 개방형 스피커를 통해 조금 더 좋은 음질의 음악이나 오디오북을 들을 수 있습니다.
놈글래스 (Norm Glasses)는 일반적인 선글라스 형태이며, 도수가 있는 안경렌즈로 교체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다른 증강현실 글래스 처럼 무겁고, 크지 않아서 평상시에도 스타일을 살릴 수 있습니다.
놈글래스 (Norm Glasses)의 무게는 일반 선글라스와 거의 유사합니다. 미니 컴퓨터가 내장되어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습니다.
놈글래스 (Norm Glasses)를 선글라스 형태로 만든 이유는 아마도 밝은 햇살 아래서 사용하라는 목적도 있는 것 같습니다. 안경 형태 보다 가독성에서 더 좋을 수 있습니다.
음성과 제스쳐 인식을 이용하여 놈글래스 (Norm Glasses)를 제어할 수 있습니다. 음성인식기능은 직접 인터넷 연결과 관계없이 작동 가능하다고 합니다.
놈글래스 (Norm Glasses)와 스마트폰의 연결은 블루투스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내장된 미니컴퓨터의 CPU와 메모리가 독립적으로 구성되어 스마트폰 연결을 통해 다양한 기능이 가능한 것 같습니다.
스피커 기능은 개방형 스테레오라는 표현을 쓰고 있습니다. 확실히 음질이 떨어지는 골전도 방식은 아니라고 합니다. 골전도 방식의 스피커를 사용했던 정글 팬서(Zungle Panther) 선글라스의 경우 음질에 대한 논란이 있었습니다. CES 2019 혁신상을 받은 이유 중에 골전도가 아닌 개방형 방식을 적용한 것도 있었다고 합니다.
킥스타터 크라우드 펀딩이 끝나면 3가지 색상의 안경렌즈를 선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틴티드, 편광 및 투명렌즈 중에 하나 를 선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도수가 포함된 렌즈는 의사에게 처방전이 반드시 필요한 해외의 특성상 절차가 복잡합니다.
놈글래스 (Norm Glasses)는 얼굴 형에 맞도록 3가지 크기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충전은 오른쪽 안경다리 (Temple) 뒷쪽에 자석으로 고정되는 4핀의 커넥터로 가능합니다. 왼쪽의 USB 커넥터는 다른 컴퓨터와 연결 및 충전도 가능합니다.
배터리는 보통 1~2일 사용이 가능하며, 연속 사용으로 4~5시간 정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내장된 CPU는 1.2Ghz 듀얼코어 이며, RAM은 1GB, 내장 메모리는 8GB 입니다. 36g 밖에 안되는 무게에 안드로이드 OS를 사용하기 때문에 완벽한 성능을 기대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놈글래스 (Norm Glasses)의 상세한 기술적인 사양은 아래와 같습니다.
킥스타터 (Kickstarter) Norm Glasses 스마트 선글라스 크라우드 펀딩 일정
· 2019년 8월 30일 까지 진행
· 배송 2020년 1월 예정
Norm Glasses 스마트 선글라스 주요 가격
· Norm Glasses : $239 (한국배송료 +$40) / 총 $279 (약 33만2천원)
킥스타터 Norm Glasses 스마트 선글라스 링크 : http://bit.ly/336C3g7
※ 킥스타터 크라우드 펀딩이 처음이시면, 가이드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구매 가이드 링크)
♥ 본 리뷰는 제조사의 의뢰 없이 개인적으로 발굴하여 작성된 글 입니다.
모든 카메라에 사진 촬영의 즐거움을 더하는 스트랩 "KUVRD" (0) | 2019.08.04 |
---|---|
아마존엔 호미, 킥스타터에는 삽 "Delta Shovel" (0) | 2019.08.02 |
커피와 와인의 향미를 제대로 즐기는 컵 "AVENSI" (0) | 2019.07.31 |
후방감지와 도난방지 기능의 전기자전거 "Calamus One" (0) | 2019.07.29 |
공유오피스 시대에 나만의 공간을 만드는 비즈니스 백팩 "Moose" (0) | 2019.07.27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