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보이스피싱 전화 받았을 때 대응방법

슬기로운 집콕생활

by 웨어러블서치 2020. 7. 1. 10:33

본문

반응형

우선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았다면, 누구나 당황하게 됩니다. 

당황하지 말라고 이야기를 드리고 싶지만, 저도 당황해서.. 

 

7월1일 오전 9시19분 010-OOOO-OOOO 이라는 모르는 스마트번호로 전화가 왔습니다. 

 

서울중앙지검 OOO검사라고 하며, 개인정보유출 사고가 났다. 

 

XXX를 아느냐?고 하여 모른다고 하자.. 

뭐라고 뭐라고 장황하게 합니다. 이때 다행히 정신을 차렸습니다. 

여자분 목소리에 미묘한 조선족 사투리가 느껴졌습니다. 

 

신한은행과 농협 두군데에 계좌를 이야기하길래.. 더욱 확신을 했습니다. 

혹시나 이런일을 당하시면 당황하지 않는 법, 딱 두가지를 추천드립니다. 

 

1. 스마트폰을 스피커폰으로 전환했으며

2. 인터넷을 열어 '서울중앙지검 보이스피싱'을 검색했습니다. 

 

대략 검색했던 사례와 유사하여, 

계속 무슨 이야기인지 잘 모르겠다고 하니, 더욱 장황하게 뭔가를 설명하였습니다. 

 

더 이상 시간 끌기싫어서  

'보이스피싱'아니냐고 하니, 서면으로 보내겠다고 하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서면으로 보낸다니.. (죄 지은 것도 없는데,) 약간 놀라긴 했습니다. 


혹시나 하여 인터넷에 '전화번호검색'으로 들어가니 '뭐야이번호'란 사이트가 떠서 

검색을 해봤더니 전혀 번호가 검색이 되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놀란 것 외에는 피해가 없지만,

혹시 다른 분들이 피해를 당할까하여 112 경찰에 신고하였고, 

 

경찰서에서는 보이스피싱 전화번호를 불러 달라 하여 알려드렸고, 

 

관할경찰서에 다시 전화를 주셔서 '보호나라'에 피싱, 스미싱 신고를 해달라는 부탁을 받았습니다.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생각을 하다가 

'신고내용'을 쓰고 나서 접수하기를 눌렀더니 주로 쓰는 노트북이 맥북이라

운영체제가 맞지 않는 듯 하여, 접수가 안되었습니다. 

 

귀차니즘이 엄습해왔지만.. 누군가의 피해를 막기 위해.. 라고 생각하며,

다시 윈도우 PC를 켜고 다시 접속하고 다시 신고내용을 썼습니다.  

 

이곳에도 보이스피싱 전화번호를 남길까 하다가 그냥 말았습니다.


내가 괜한짓을 하는 것이 아닌가? 신고해 봐야.. 귀찮기만하고..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을텐데.. 

보복당하면 어쩌나.. 등등등 복잡 미묘한 감정이 계속 떠오르네요. 

728x90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