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케이션 기술이 발전하여 왓츠앱, 카카오톡, 라인, 텔레그램등 채팅 앱에서는 메시지를 잘못 보낸 경우 삭제할 수 있습니다. 반면,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알려진 SMS(Short Message Service)에서는 삭제가 불가능합니다. RCS(Rich Communication Services) 프로토콜은 지금까지 SMS에서 불가능했던 일을 가능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아이폰(iPhone)과 안드로이드(Android) 스마트폰 간에 상호 운용성을 허용했으며, 머지않아 안드로이드 사용자는 SMS 메시지 삭제도 가능해진다고 합니다.
구글 메시지(Google Message)앱은 문자 메시지 전송에 관련된 업계 표준인 RCS를 지원하는 유일한 SMS 플랫폼입니다.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표준을 사용자에게 제공함으로써 읽음 확인, 입력 표시, 더 나은 미디어 공유 지원 등 지루했던 SMS에도 여러 가지 편리한 서비스를 추가하고 있습니다. 구글 앱에 대한 전문적인 팁스터(TipSter)인 @AssembleDebug가 X(구 트위터)에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베타 버전 20250317_01_RC00에서 원격으로 문자를 삭제할 수 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는 메시지에서 주고받은 내용을 삭제하면 메시지를 보낸 본인에게서만 삭제되었습니다. 원래 보낸 사람과 받은 사람은 삭제하는 내용의 사본을 그대로 유지하게 되지만, 카카오톡 같은 채팅 앱에서 모든 사용자에 대한 삭제처럼 작동하는 기능은 '원격 삭제' 입니다. 즉, 보낸 사람이 메시지를 취소 할 경우 원격으로 받는 사람의 메시지 앱에서 삭제 해주는 기능으로 정해진 시간이내에 취소해야 하는 제한이 있습니다. 구글 메시지의 최신 베타 버전에서 테스트를 진행 중이기 때문에 곧 정식버전에도 이 기능이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구글 메시지 원격 삭제 기능의 사용자 인터페이스는 다른 채팅 앱과 유사하며, 현재 모든 사람들이 여러 개의 채팅 앱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친숙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문자 삭제를 선택하면 '나만 삭제' 또는 '모두 삭제' 옵션이 표시됩니다. '모두 삭제'는 RCS 유니버설 프로필에 새로 추가된 기능을 사용하므로, 새로운 RCS 프로토콜이 포함된 구글 메시지로 업데이트 되어야 작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구글 메시지의 원격 삭제 옵션의 시간 제한도 일반적인 채팅앱을 모방하였습니다. 해당 문자를 송부한 후 15분 이내에 취소가 가능합니다. 구글의 개발자들이 RCS 사양에 대한 최근 업데이트를 따라 주요 기능 중 일부를 곧 구글 메시지에 적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정확히 언제 출시될지는 모르지만, 베타 테스트를 마치는 대로 곧 출시 할 것으로 보입니다.
※ 기사 내용 참조
[Android Police] Google Messages could soon allow unsending your drunk RCS texts | By Chandraveer Mathur | Mar 19, 2025, GMT+9 | https://www.androidpolice.com/google-messages-unsend-rcs-texts-wip/
[Google Playstore] Google 메시지 |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google.android.apps.messaging&hl=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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