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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세포가 스스로를 파괴하는 방법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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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웨어러블서치 2024. 11. 4.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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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ocalizing transcriptional kinases to activate apoptosis

전사 키나제를 재배치하여 세포 사멸을 활성화


사진출처) ChatGPT로 만든 AI 이미지

 

과학자들이 암세포가 스스로 파괴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새로운 화합물을 개발했습니다. 이 화합물은 두 개의 단백질이 서로 “glued(결합)”하여 작용하는 구조로 되어 있으며, 연구진은 그 원리를 이달 초 사이언스 저널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설명했습니다.

이 화합물의 개발은 발달 생물학 교수 제럴드 크랩트리(Gerald Crabtree) 박사의 오랜 연구에서 착안한 것입니다. 수십 년 전 그는 세포가 몸에 해로운 상태가 되면 스스로 죽음을 선택할 수 있다는 원리를 발견했습니다. 이는 ‘apoptosis(세포 사멸)’로 불리며, 다양한 생물학적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현재 암 치료에는 화학 요법과 방사선 요법이 널리 사용되고 있지만, 이러한 방법은 암세포뿐만 아니라 정상 세포에도 영향을 미치는 단점이 있습니다. 연구자들은 이러한 부작용을 줄이고 암세포를 보다 정밀하게 표적화할 수 있는 치료법을 개발하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암세포가 스스로 파괴되는 방법이 개발된다면, 치료 방식에 큰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이 큽니다. 

 

사진출처) ChatGPT로 만든 AI 이미지

 

이번 연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단백질 중 하나는 BCL6라는 이름을 가진 단백질입니다. 이 단백질에 돌연변이가 발생하면 혈액암을 유발할 수 있어, 전문가들은 이를 발암 유전자라고 부릅니다. 림프종과 같은 암에서는 BCL6가 세포 사멸 유전자의 근처의 DNA에 위치하여 세포 사멸 유전자를 꺼두는 역할을 합니다. 이것이 바로 암세포가 “immortality(불멸)”을 유지하는 원인이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연구진은 BCL6가 CDK9라는 단백질과 결합할 때, 세포 사멸 유전자를 활성화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이 결합을 통해 암세포가 스스로 사멸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가능해진 것입니다.

즉, 암세포의 생존을 유지하는 물질을 오히려 그 세포를 파괴하는 데 필요한 도구로 활용한 것입니다. 연구진은 현재 이 화합물이 실제 생체 환경에서 암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확산성 거대 B세포 림프종(B-cell lymphoma)에 걸린 생쥐를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실험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 향후 암 치료에 새로운 가능성이 열리기를 기대합니다.


※ 기사 내용 참조

[BGR] Scientists found a new way to make cancer cells self-destruct | By Joshua Hawkins | Nov 3rd, 2024 9:02AM EST | https://bgr.com/science/scientists-found-a-new-way-to-make-cancer-cells-self-destruct/

[Science] Relocalizing transcriptional kinases to activate apoptosis | By Roman C. Sarott et al. | 4 Oct 2024 | Vol 386, Issue 6717 | https://www.science.org/doi/10.1126/science.adl5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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