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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메인의 AI 핀으로 본 제품완성도의 중요성

IT 소식

by 웨어러블서치 2024. 8. 8.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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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ompany is scrambling to stabilize as it hits $1 million in total returns against $9 million in sales.

매출 900만 달러 대비 반품이 100만 달러에 달하면서 휴메인은 안정화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사진출처) Amelia Holowaty Krales / The Verge

 

차세대 인공지능(AI) 기기로 주목을 받았던, 지난 4월 출시된 휴메인(Humane)의 AI 핀(Pin)이 출시한 직후부터 반품이 쏟아지기 시작했습니다.

미국의 IT 언론사인 더버지(The Verge)가 입수한 내부 판매 데이터에 따르면 5월과 8월 사이에는 구매한 것보다 반품된 AI 핀이 더 많았다고 합니다. 판매 및 반품 데이터를 직접 알고 있는 한 소식통은 6월까지 반품을 제외한 총 판매 수량은 약 8,000개 이며, 현재까지 총 10,000대를 판매했지만, 반품을 제외한 판매 수량은 7,000대 정도라고 한 소식통은 말했습니다.

휴메인의 AI 핀과 액세서리는 총 900만 달러가 넘는 매출을 올렸지만, 약 1,000건이 배송 전에 취소되었고, 100만 달러 이상의 제품이 반품되었습니다.

출시 후 AI 핀은 "작동이 안 된다", "최악의 제품"이라는 압도적으로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현재 휴매닉은 운영을 안정화하고 직원과 잠재적 인수자 사이에서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즈는 6월에 HP가 휴매닉 인수를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고, 더 인포메이션은 지난주 휴매닉이 현재 투자자들과 부채를 조달하기 위해 협상 중이며, 나중에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국내에서도 SK네트웍스가 투자하고 SK 텔레콤에서 업무협약(MOU)을 맺고 통신 네트워크와 요금제, 유통망 등을 제공할 예정이였지만, 부정적인 평가와 매각에 대한 이야기로 사실상 없던 일이 되어 버린 것 같습니다.

또한 휴메인의 낮은 매출 수치는 OpenAI의 CEO인 샘 알트만과 세일즈포스(Salesforce)의 CEO인 마크 베니오프 등 실리콘밸리의 저명한 경영진으로부터 2억 달러 이상의 투자를 받은 것에 비교하면 초라한 수준입니다. 휴메인은 첫해에 약 10만 개의 핀을 출하할 계획이라고 뉴욕타임즈를 통해 보도했었습니다.

반품 절차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또 다른 소식통에 따르면 휴매닉 핀이 반환되면 회사는 이를 다시 수리하여 재판매할 방법이 없다고 합니다. AI 핀은 전자 폐기물이 된 상태입니다. 재판매가 어려운 핵심적인 문제는 누군가에게 할당된 핀을 다른 사용자에게 재할당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불가능하다는 미국 통신사 T-Mobile의 제한 때문입니다. 한 소식통은 휴매인이 "언젠가는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을 갖고 있기 때문에" 반송된 AI 핀을 폐기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AI 핀이 출시되었을 때 내부에서는 "휴메인은 결승선이 아니라 출발선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합니다. 사용자 피드백을 해결하기 위해 몇 가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공유도 진행되었다고 합니다.

 

사진출처) 휴메인 / 공동창립자 (임란 초드리와 베서니 봉지오르노)

 

하지만 최근 몇 달 동안 휴메인의 임원진에 눈에 띄는 이직이 있었습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반품과 관련하여 고객을 지원해야 할 고객 경험 담당 이사가 지난주 회사 내부 메신저인 슬랙(Slack)에서 사라졌다고 합니다. 휴메인은 올해 초부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경영진의 이직도 있었습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휴메인이 아직 비밀리에 개발 중일 때 합류한 엔지니어링 부사장 제레미 베르너(Jeremy Werner), 전 CTO인 패트릭 게이츠(Patrick Gates), 제품 엔지니어링 책임자인 켄 코센다(Ken Kocienda)는 모두 직원들에게 별다른 설명 없이 휴메인을 떠났으며, AI 핀 출시 직전에 비용 절감 조치로 직원의 4%를 해고했습니다.

휴메인의 대표이자 공동 창업자인 임란 초드리(Imran Chaudhri)는 2023년 4월 TED 강연에서 무대에서 AI Pin을 처음 시연하면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초드리와 그의 아내인 베서니 봉지오르노 휴메인 공동설립자 겸 CEO는 모두 애플에서 근무하며 매킨토시, 아이팟, 아이패드, 애플워치, 아이폰 개발에 참여한 경력을 갖고 있습니다. 악평이 나오기 시작한 날, 봉지오르노는 소셜미디어 X에 "지금이 출발점입니다. 1세대는 완벽하지도 않고 완전한 비전도 아닙니다."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휴매닉의 경영진은 이러한 악평이 나올 것이라는 경고 신호를 무시한 것으로 보입니다. 공동 창업자의 가족이나 친구, 몇몇 투자자, 직원으로 구성된 소수의 테스터 그룹이 기기 공개 출시 전에 핀을 받은 후 많은 사람들이 제품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었다고 합니다. 한 알파 테스터는 고객 지원팀에 연락하여 제품이 "혼란스럽고" "실망스럽다"고 표현하며 데모 동영상에서 보여준 기능을 재현하지 못하는 여러 가지 이유를 설명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스타트업이 제품을 만들 때, 초기 피드백은 상당히 중요합니다.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핵심 인력을 버리고 제품 판매 보다는 투자나 회사 매각에 관심을 두고 서둘러 AI 핀을 출시한 대가는 혹독한 것 같습니다.


※ 기사 내용 참조

[TheVerge] Humane’s daily returns are outpacing sales | By Kylie Robison | Aug 8, 2024, 2:12 AM GMT+9 | https://www.theverge.com/2024/8/7/24211339/humane-ai-pin-more-daily-returns-than-sa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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