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사발은 조선 도공이 만든 흔한 그릇이였습니다. 임진왜란 당시 일본은 서민이 사용할 그릇이 부족하여 조선 도공을 일본에 데려 갑니다. 다이묘(영주)들이 가마를 지어주고 도공을 우대하며 많은 도자기를 생산했다고 합니다. 당시 일본에는 도자기가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500년 쯤 전인 10~11세기에도 중국으로 부터 고급 도자기 기술이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일본에도 전래 되었습니다.
청자, 백자에 익숙한 우리에게 '흑유자기'는 생소한 단어일 지도 모릅니다. 중국 송나라때 독특한 모양으로 만들어진 항주의 천목(天目)산에서 만들어진 흑유자기가 있었으며, 그 가치를 알아본 일본의 승려가 일본에 전래하여 그 기술이 일본에서 발전되었다고 합니다. 그 기술의 핵심은 산화철 유약 입니다. 우리나라는 신안해저선에서 발견되었고, 백자에 철화기법으로 무늬를 넣을 때 사용한 기술로 알려져 있습니다.
천목 흑유자기를 중국의 푸젠성(Fujian)에서 다시 시작합니다. 푸젠성은 대만에 근접한 중국 남동부에 위치한 곳으로 토양이 풍부한 곳입니다. 이곳의 점토는 15%이상의 제이산화철(Fe2O3)을 함유 할 수 흑유자기에 최적 입니다. 장인 도공들과 함께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무늬의 천목 흑유자기를 제작하여 킥스타터(Kickstarter)에서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창작자는 일본의 국보인 3개의 요헨 텐모쿠(Yohen Tenmoku) 찻잔에 영향을 받았습니다. 중국 푸젠성 출신인 창작자는 천목(Tenmo, 天目)이 하늘의 눈이라는 의미이며, 원조가 중국 송나라 시절 천목산의 흑유자기라는 것을 알고 있었고, 지금은 훨씬 더 좋은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예전의 기술을 재현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3개의 요헨 텐모쿠(Yohen Tenmoku) 찻잔은 교토, 오사카, 도쿄의 3곳에 있다고 합니다. 문화적인 상징일 뿐만 점토와 유약 덕분에 물을 부드럽게하고 차와 음료의 맛을 향상시킬 수 있는 잔이라고 합니다.
이런 잔으로 모닝커피 한잔을 마신다면 어떨까요? 텐모(Tenmo) 잔은 우주를 닮은 형상의 잔으로 훌륭한 커피 맛을 만들어 주는 흑유자기 컵 입니다.
도자기를 만들때 지리적인 특성이 중요합니다. 중국의 푸젠성(Fujian)은 바다 근처 산악지역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복잡성으로 인해 독창적인 도자기 제품을 만들 수 있는 점토토양이 있습니다. 천연 점토를 이용하여 텐모(Tenmo) 커피컵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화학성분에 의하면 정통 천목 흑유자기는 산화철 유약을 15%이상 함유하고 있는 점토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제대로 된 천목 흑유자기는 자석을 끌어 당길 수 있다고 합니다. 텐모(Tenmo) 커피컵은 가능합니다.
푸젠성(Fujian) 점토의 비밀은 이미 7~10%의 제이산화철(Fe2O3)을 포함하고 있는 토양입니다. 유약 뿐만 아니라 점토내에 포함된 산화철로 인해 성운(Nebula) 혹은 심해(Abyss) 모양의 패턴이 가능했습니다.
한국, 일본, 중국의 차 문화는 유사하면서 약간씩 차이가 있습니다. 공통적으로 물, 주전자, 찻잔을 발전시켰고, 가열 방법과 물의 온도 조절을 포함하여 차를 만들고 마시는 예절인 다례(茶禮) 문화는 유사합니다. 우리나라의 다례 문화는 불교가 중심이던 고려시대에 융성 했으나, 유교가 중심이던 조선시대에 쇠퇴하였습니다.
텐모(Tenmo) 잔으로 차를 마시면 일반적인 잔 보다 미묘한 맛의 차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차 맛이 증폭되고, 향이 오래 지속되는 이유는 어쩌면 심리적인 '대조 원리'일지도 모릅니다.
유사과학으로 들릴 수도 있지만, 창작자는 유약위의 나노 타공성 표면이 형성되며 철이 풍부한 유약과 점토는 적은 수의 철(Fe2+)이온을 방출할 있습니다. 빈혈환자와 관련된 철이 함유된 식기에 대한 연구도 있었습니다. 철분은 산소를 공급하는 혈색소 생성에 필요한 물질 입니다. 좀 더 과한 연구로 국내에서 무쇠솥을 이용하여 조리한 음식을 먹게 되면, 모유와 우유보다 철분 함량이 높다는 결과도 있었습니다.
물속의 잔류 염소화 및 중금속을 흡수하는데 철분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두꺼운 철분 층은 다른 도자기 및 세라믹 컵 보다 열을 잘 보존 합니다.
텐모(Tenmo) 커피잔을 계속 사용하다보면, 독특한 색상과 패턴이 수년 동안 아주 조금씩 변하는 것을 느낄 수 있으며, 커피 향과 함께 신비한 패턴이 좋은 기분을 느끼게 해줄 수 있습니다.
일본의 다도(茶道)정신에 가장 유명한 것이 하나 있습니다. "이치고 이치에(一期一会)" 평생에 단 한번 만난다는 뜻으로 만남은 우리의 생애에 단 한번 처음이자 마지막인 것 같이 소중히 여겨야 한다는 의미 입니다.
텐모(Tenmo) 커피잔은 같은 가마에서 만들어졌지만, 그 모양은 세상에 단하나밖에 없습니다. 점토, 유약, 소성 온도, 가마 속의 위치에 따라 모양이 각각 다릅니다.
천목 흑유자기에서 산화철은 세라믹의 더 깊고 넓은 영역에서 결정화 됩니다. 냉각 될 때 표면에 줄무의 모양의 패턴이 형성됩니다.
낮은 온도에서 용존산소는 세라믹에서 더 얕은 수준으로 농축되어, 표면 아래에 더 집중된 농도를 생성합니다. 줄무늬 대신 타원이나 둥근 점의 모양으로 나타납니다.
천목 흑유자기는 다른 도자기 보다 매우 좁은 온도 영역(1300 ~ 1400℃) 에서 소성되어 훨씬 만들기 어렵습니다.
철의 화학적 특성으로 인해 천목 흑유자기에서 완두콩, 회색, 은색, 파란색, 노란색 등 다양한 색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소성 공정이 너무 느리거나 빠르면 이러한 아름다운 외관이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킥스타터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진행하는 이유는 쉽지 않게 구워지는 과정 때문입니다. 일반적인 컵은 다른 온라인 사이트에서 쉽게 구매 할 수 있으며, 다이소 같은 곳에서도 쉽게 살 수 있습니다. 텐모(Tenmo) 커피잔은 그런 잔이 아닙니다.
커피잔에 손잡이를 추가하기 위해 선웬자(Sun Wenzha) 도자기 장인을 만났다고 합니다. 손잡이로 만들기 위해 점토를 붙이는 과정에서 중력에도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도자기 장인과 함께 가장 적합한 모양의 디자인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도공들과 함께 텐모(Tenmo) 커피잔을 만들고 있습니다.
아직 모든 텐모(Tenmo) 커피잔의 공정이 완료된 것은 아니며, 최대한의 주의와 섬세한 제어를 통해 잔을 만들기 위해 고품질의 전문 가마에서 생산된 예정입니다.
텐모(Tenmo) 커피잔의 모양은 두가지 입니다. 성운(Nebula)을 닮은 모양과 심연(Abyss)을 닮은 모양으로 구성됩니다.
텐모(Tenmo) 커피잔은 전자레인지에 사용할 수 없으며 사양은 다음과 같습니다.
· 크기 : 115 (지름) x 65 (높이) mm
· 무게 : 340g (12oz)
크라우드 펀딩을 선택한 이유는 재정적인 측면 뿐만 아니라 더 많은 사람들과 작업을 공유하고 싶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창작자는 커피와 차를 마시는 사람들을 위한 동양의 차 문화와 옛것의 소중함을 알리는 것도 포함된다고 합니다.
킥스타터 (Kickstarter) TENMO 천목 흑유자 커피컵 크라우드 펀딩 일정
· 2020년 2월 3일 까지 진행
· 배송 2020년 6월 예정
TENMO 천목 흑유자 커피컵 주요 가격 (HK$ = 홍콩달러)
· TENMO Abyss : HK$420 (한국배송료 + HK$79) / 총 HK$499 (약 7만5천원)
· TENMO Nebula : HK$514 (한국배송료 + HK$79) / 총 HK$593 (약 8만9천원)
킥스타터 TENMO 천목 흑유자 커피컵 링크 : http://bit.ly/36xmFux
※ 킥스타터 크라우드 펀딩이 처음이시면, 가이드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구매 가이드 링크)
♥ 본 리뷰는 제조사의 의뢰 없이 개인적으로 발굴하여 작성된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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