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우영우' 헤드폰으로 알려진 젠하이저(Sennheiser)는 스위스의 전문 보청기 업체인 소노바(Sonova) 그룹에 2021년 인수 되었습니다. 이는 청각 보호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상황에서 보청기 전문업체인 소노바가 이어폰과 보청기간의 경계가 사라지고 있음을 인식한 결과이기도 합니다.
이제 젠하이저는 프리미엄 이어폰 같은 비처방 보청기의 초대형 브랜드로 탄생할 예정이며, 경증 청각장애를 포함한 개인용 오디오 하드웨어의 팬을 겨냥하여 새로운 제품을 출시하게 되었습니다. 신제품 올데이 클리어(All-Day Clear)와 올데이 클리어 슬림(All-Day Slim)은 모두 모멘텀 트루 와이어리스 라인으로 일반적인 블루투스 이어버드 처럼 충전 케이스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한 번 충전으로 최대 16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어 충전할 때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습니다.
젠하이저는 환경에 따라 음성을 최적화하는 스마트 장면 감지(Smart Scene Detection) 기능을 포함한 강력한 오디오 품질을 자랑합니다. 모바일 앱을 통하여 5분 정도면 청력 수준을 측정하여 적합한 사운드를 사용자에게 제공합니다. 외부의 소리를 차단하는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통해 다른 블루투스 이어버드처럼 음악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두 제품의 차이는 크기와 가격으로 귀결됩니다. 젠하이저의 이어버드 같은 보청기는 7월 중순에 출시될 예정이며, 표준형인 올데이 클리어는 1,400달러(약 180만원), 올데이 클리어 슬림은 1,500달러(약190만원)에서 시작한다고 합니다.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 클리닉 내 관리 패키지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젠하이저의 올데이 시리즈는 일반적인 이어폰도 아니고 전문적인 보청기도 아닙니다. 예를 들어, 소니의 CRE-C10은 시중에서 가장 작은 옵션 중 하나로 최대 70시간의 배터리 수명을 제공합니다. Lexie의 Bose 기반 B1은 현재 849달러입니다. 소노바의 처방전이 필요한 모델은 일반적으로 귀당 1,000달러 이상에 비하면 저렴하며, 브랜드 명성에 걸맞은 품질이라면 추가 비용을 지불할 가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젠하이저를 인수한 소노바에게 올데이 시리즈는 고객층을 젊은 층으로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젠하이저가 전문가용 제품에 집중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전략으로 보여집니다. 과연 두 회사의 협력으로 만들어진 올데이 시리즈가 시너지를 발휘할 지 출시되는 7월이 기대됩니다.
※ 기사 내용 참조
[Engadget] Sennheiser's first over-the-counter hearing aids come with a modern charging case | By Jon Fingas | June 20, 2023 1:00 AM | https://www.engadget.com/sennheisers-first-over-the-counter-hearing-aids-come-with-a-modern-charging-case-05000120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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