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Siri와 닮아가는 ChatGPT가 새로운 'Task' 예약기능
Two distinct universes of AI tools are merging.
두 개의 서로 다른 AI 도구가 닮아가고 있습니다.
해외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OpenAI는 'Tasks(태스크)'라는 새로운 기능을 베타(BETA) 버전으로 출시하여 ChatGPT를 디지털 비서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고 있습니다.
현재 베타 버전인 태스크는 사용자가 챗봇에게 알림을 보내거나 특정 시간에 특정 프롬프트에 대한 응답을 생성하도록 지시할 수 있으며, 반복 작업도 지원됩니다.
이 기능은 오늘부터 플러스, 팀, 프로 가입자에게 제공되며, 아쉽게도 무료 사용자는 이용할 수 없습니다.
태스크을 만들려면 사용자는 모델 선택기에서 “예약된 작업 포함 GPT-4o”를 선택한 다음 다른 모든 작업을 수행하는 것과 동일한 종류의 일반 언어 텍스트 프롬프트로 ChatGPT에 지시해야 합니다. ChatGPT는 태스크를 제안하기도 하지만 사용자가 승인하지 않는 한 적용되지 않습니다.
그런 다음 사용자는 동일한 채팅 대화를 통해 할당된 태스크을 변경하거나 ChatGPT 앱의 새로운 태스크 섹션을 사용하여 현재 할당된 모든 항목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현재 작업은 10개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할당된 태스크를 수행할 시간이 되면 ChatGPT 모바일 또는 데스크톱 앱에서 일정에 맞춰 알림을 보냅니다.
이번 업데이트는 딥러닝을 사용하여 구축된 애플리케이션이 특정 범위 내에서 비교적 독립적으로 작동하여 개인비서 처럼 일정을 관리하거나 할일 목록을 정리해주는 AI 어시스턴트(Assistant, 비서)영역에 대한 OpenAI의 첫 걸음으로 볼 수 있습니다.
AI 어시스턴트는 의도한 대로 일관되게 작동이 되면, 기업에게 수익성이 높은 서비스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많은 AI 스타트업과 빅테크 기업이 새롭게 주목하고 있습니다. 대규모 언어 모델과 같은 도구는 구축 및 훈련, 운영 및 유지 관리 비용이 저렴하지 않기 때문에 대규모 수익원은 어려워 보이지만, AI 어시스턴트는 이러한 회사를 운영하는 사람들에게 침투할 수 있는 기능으로 보입니다.
한편, 애플(Apple)은 기존의 디지털 비서 Siri를 LLM 기반 챗봇의 작동 방식에 더 가깝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봇의 상대적으로 불안정한 신뢰성과 환각(hallucinate) 경향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직 한국어를 포함한 다양한 언어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아쉬움도 많이 남습니다.
하지만, 향후 전통적인 AI 비서와 ChatGPT와 같은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훈련에 사용되는 것과 같은 최신 기술을 기반으로 구축된 AI 도구를 통합하려는 노력이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OpenAI의 입장에서 ChatGPT 태스크가 하는 일은 기본적으로 대규모 언어 모델이 사용자의 텍스트(Text)에서 뿐 아니라 더 많은 맥락(Context)을 통해 사용자를 이해하고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더 안정적인 AI 기술을 도입하기를 바라며, 애플을 포함한 다른 AI기업에서도 좋은 솔루션을 만들어주기를 바랍니다.
※ 기사 내용 참조
[Ars Technica] ChatGPT becomes more Siri-like with new scheduled tasks feature | By Samuel Axon | January 15, 2025 AM 7:08 | https://arstechnica.com/ai/2025/01/chatgpt-becomes-more-siri-like-with-new-scheduled-tasks-feature/
[OpenAI] Scheduled tasks in ChatGPT | January 15, 2025 | https://help.openai.com/en/articles/10291617-scheduled-tasks-in-chatg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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